▲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립 부탄 인텔 CEO를 만났다는 소식에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했지만 인공지능(AI) 테마주은 오라클과 브로드컴만 강하게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라클은 오후 2시45분(동부시간) 현재 5.42% 오른 199.44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3일만의 반등이다. 오라클은 작년 말 이후 AI 버블 논란 속에 조정 흐름을 보여왔다.

브로드컴은 4.25% 뛴 346.5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역시 3일만의 오름세다.

이날 급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텔 CEO를 만난 자리에서 미국 정부의 인텔에 대한 투자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반도체업체와 장비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치솟은데 따른 낙수효과로 보인다.

하지만 다른 AI테마주는 부진했다. AI대표주인 엔비디아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전날의 강한 조정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는 하락을 면한 수준의 강보합이며, AMD는 약보합이다.

올해 들어 메모리와 반도체 장비업체 주가는 급등세를 타고 있지만 AI테마주는 탄력을 잃은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AI 테마주가 최근 몇년간 오를만큼 올랐다는 인식에 매수를 꺼리고 있다. 엄청난 AI 투자가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지는지를 확인한 이후 매수 여부를 정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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