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원자력 발전업체인 비스트라(Vistra)와 오클로(Oklo)가 빅테크 메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치솟았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비스트라에너지는 오후 3시15분(동부시간) 현재 11.70% 오른 168.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클로는 7% 뛴 104.50 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들 업체 주가가 크게 치솟은 것은 이날 메타와 AI데이터센터 전력공급을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한 뉴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이날 증시 개장 전 테라파워(TerraPower) 및 오클로와 함께 새로운 원자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기존 원자력 발전소 3곳의 발전 용량을 매입하고 확대하기 위해 발전회사 비스트라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메타는 이들 원자력 회사들이 빠르면 2030년부터 전력을 공급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비스트라로부터의 원전 전력 구매는 올해 말부터 시작된다.

메타는 이미 AI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원자력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엔 컨스텔레이션 에너지(Constellation Energy)와 계약을 맺고 일리노이주의 한 원자력 발전소에서 20년 동안 전력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다. 아마존은 원자로 개발업체 X-에너지(X-energy)에 투자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펜실베이니아의 쓰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을 위해 컨스텔레이션과 20년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구글은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협력해 아이오와의 원자로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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