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내란재판부 무능·안이함은 국민 인내 넘긴 지 오래”
국힘 향해 “사과 진심이라면 특검 필버 철회해야”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내란 재판에서 책임 회피와 말장난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2차 종합 특검으로 내란의 진실을 모두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재판 지연과 황당한 변명으로는 내란의 진실을 덮을 수 없다”며 “2차 종합특검을 통해 내란의 진실을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결심공판 과정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측은 이른바 ‘노상원 수첩’을 두고 ‘혼자 술을 마시며 뉴스를 보다가 적은 메모’라고 했다”며 “손흥민을 보니 차범근이 생각나 적었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내란의 흔적을 가볍게 만들려는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5./사진=연합뉴스

그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변명이 아니라 진실”이라며 “해당 수첩에는 비상계엄 이후 단계별 계획과 특정 인사 체포·처리, 구체적인 감금 장소까지 적혀 있었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를 술김에 쓴 메모라고 주장하는 것을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진상 규명이 늦어질수록 진실은 더 멀어진다”며 “책임져야 할 이들은 궤변을 만들어내고 증거 또한 흐려지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진실을 하루라도 빨리 밝혀내는 결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재판부의 무능과 안이함은 국민의 인내를 훌쩍 넘긴 지 오래”라며 “노상원 수첩의 작성 경위와 지시자, 내란의 최초 기획자, 국회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까지 남김없이 밝혀 책임자를 정의의 법정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계엄에 대한 사과가 진심이라면 2차 종합특검을 가로막지 말라”며 “내란 세력 변론과 다를 바 없는 특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예고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 대변인은 “지금 멈춘다면 민주주의를 향해 다시 총을 겨누려는 세력이 언제든 고개를 들 수 있다”며 “민주당은 내란의 기획·지시·전달·동조·사후 은폐까지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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