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공천헌금’ 등 각종 의혹으로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김병기 의원을 향해 자진 탈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의원은 본인이 그토록 소중히 여겨온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보길 바란다”며 “모든 가능성이 다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청래 당대표 역시 민심과 당심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많은 고민의 밤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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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11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현안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6.1.11./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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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윤리심판원의 결정에 맡긴다는 긴급 최고위원회의 의결 입장을 유지하면서 윤리심판원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김 의원에 대한 의원들의 자진 탈당 표명도 자제를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다만 “이제 지도부를 향한 제명 요구 움직임까지 임박해 있다”며 “자진 탈당을 요구하는 당원과 의원들의 요구가 애당심의 발로라는 것을 김 의원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입장이 정 대표와 사전 공유된 것이냐는 질문에 “공유하지 않고 어떻게 이런 발언을 할 수 있겠느냐”며 “당 대표와 지도부와 충분히 공유된 입장”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에게 애당의 길을 고민해달라는 말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미”라며 “오는 12일 예정된 윤리심판원 징계 절차와 당내 비상 징계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는 12일 당 윤리심판원 회의 결과가 다른 쪽으로 난다고 하더라도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서 당대표 비상 징계 요구 가능성도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제명이나 탈당 여부를 지금 이 자리에서 확정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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