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당내 혼란 수습하고 내란 종식, 검찰·사법개혁 나설 것”
“국힘,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화...내란 옹호는 안 돼”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 한병도 의원이 11일 당선됐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의원 투표 80%·권리당원 투표 20%인 1차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한병도·백혜련 의원이 결선 투표를 치렀다.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후 수락연설에서 “이번 원내대표에게 허락된 시간은 많지 않지만 주어진 책임은 그 무엇보다 크고 무겁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당내 일련의 혼란을 신속히 수습하고 내란 종식, 검찰·사법개혁, 민생 개선에 시급히 나서겠다”고 밝혔다.

   
▲ 11일 국회에서 열린 제2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한병도 의원이 정청래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11./사진=연합뉴스

그는 “우리의 목표는 하나,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며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을 빠르게 개선해 이재명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선거라는 시험대가 눈앞에 있다”며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그러나 유능한 집권여당의 모습을 보여 당당하게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화와 타협에 나서겠다”면서도 “다만 내란을 옹호하거나 민생의 발목을 잡는 정쟁에는 단호히 선을 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권여당 의원으로서의 책임을 함께 나눠달라”며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등을 맡길 수 있는 동지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끝으로 한 원내대표는 “지난 일주일간 치열한 경쟁을 펼친 박정·백혜련·진성준 후보 모두 수고 많았다”며 “세 후보의 고견과 비전까지 모두 끌어안아 이재명 정부 성공과 민주당 승리를 위해 원내대표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공천헌금’ 등 각종 의혹을 받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치러졌다. 한 원내대표의 임기는 김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올해 5월 중순까지다.

한편 이날 올해 6·3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세 자리에는 강득구·이성윤·문정복 의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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