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치르기로 방침을 굳힌 가운데 일본 도쿄 증시가 급등했다.

13일 도쿄증시에서 벤치마크인 니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3.39% 오른 53698.78을 기록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와 소프트뱅크그룹이 각각 5%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도쿄증시가 치솟은 것은 다카이치 총리가 추진하는 총선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승리해 과반의석을 확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현재 중의원(하원)에서 과반수를 갖지 못한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할 경우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는 재정 정책 등으로 금융시장에 활기가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에 대한 높은 여론 지지율을 바탕으로 정기국회가 소집되는 오는 23일 이전 중의원 해산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의원이 해산될 경우 총선거는 2월 8일이나 2월 15일 실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의 지지율은 고공행진이다.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인 JNN이 지난 10∼11일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전달 대비 2.3%포인트 오른 78.1%였다. 

이런 높은 지지율은 지난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출범 당시의 지지율(8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일본 정치사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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