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세계최대 풍력발전 업체인 덴마크의 오스테드(Orsted)가 '트럼프 악몽'에서 벗어날 전기를 마련했다.

CNBC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법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심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공사를 강제 중단시킨 50억 달러 규모의 오스테드 풍력발전 프로젝트(리볼루션 윈드)의 재개를 허용했다.

이는 50억 달러 규모의 리볼류션 윈드(Revolution Wind) 프로젝트를 막으려 했던 친화석연료 성향의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법원의 일격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말 미국 로드아일랜드 해안에 위치한 오스테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포함해 5개의 주요 해상풍력 개발을 중단시켰다.

오스테드는 법원의 판결을 환영하면서 "이번 조치로 인해 즉시 중단된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닝스타의 수석 주식전략가인 마이클 필드는 이번 판결이 오스테드와 덴마크 풍력터빈 제조업체 베스타스(Vestas) 같은 기업들에게 분명히 호재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트럼프가 다른 방식으로 이들 기업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어 아직 완전히 축하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이번 미국 법원의 판결은 유럽 풍력발전업체들 주가에 호재가 됐다. 오스테드는 이날 덴마크 증시에서 5.44% 급등했다. 베스타스는 1.6%, 노르웨이의 에퀴노르는 2.7%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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