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코스틸이 지난 달 포항사업장 내수전용라인 신설에 이어 광주사업장에 신 설비를 도입한다. 코스틸은 수출전용라인 구축으로 해외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10일 코스틸은 지난 9일 광주 사업장에서 강섬유 수출 전용 생산 라인 구축을 기념하고 사업의 성장과 안전을 기원하는 ‘무사고 안전기원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현영 본부장을 포함한 본사 및 광주공장 임직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코스틸이 지난 9일 광주 사업장에서 강섬유 수출 전용 생산 라인 구축을 기념하고 사업의 성장과 안전을 기원하는 ‘무사고 안전기원제’를 열었다. /사진=코스틸 제공

최근 몇 년 간 중국의 공급과잉과 내수 불황 장기화로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철강업계에서 코스틸은 현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 나가고자 과감히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신기술을 통한 다양한 고인장의 제품 생산이 가능해져 해외시장에서의 수출대응에 유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스틸의 강섬유 제품 브랜드인 ‘Bundrex’(번드렉스)는 최근 3년간 WOC(World Of Concrete), WTC(World Tunnel Congress) 등 꾸준한 해외전시회 참여를 통해 대외 인지도를 높여 왔다.

현재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네팔, 룩셈부르크, 카타르, 콜롬비아, 브라질, 페루 등 총 11개 국가와의 수출로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신규설비확충으로 다품종 수출대응에 적합한 수출전용 생산기지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호주, 미국, 유럽지역까지 해외시장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현영 번드렉스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신 설비 도입으로 해외수출 가속화는 물론, 새로운 신기술을 통해 세계 Top3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매출의 61.5%를 해외 시장에서 가져오겠다는 코스틸의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틸 포항, 광주 공장 증설에 이어 해외생산기지 확대를 계획 중이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R&D를 통해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가산업발전과 경제 성장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