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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가 반도체주 등 기술주와 은행주가 급락하면서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 떨어진 23471.75에 마감했다. 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9% 밀린 49149.63, S&P500지수는 0.53% 하락한 6926.60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반도체주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의 추락이 전체 시장을 억눌렀다.
나스닥시장에서 엔비디아는 1.44% 떨어졌다. 같은 AI 반도체주인 브로드컴은 4.15% 급락했다. TSMC는 1.24% 밀렸다.
다른 대형 기술주도 부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메타는 각각 2% 넘게 하락했다. 테슬라는 1.79% 내렸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호평 속에 인텔은 3.02%, AMD는 1.19% 각각 오르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은행주가 3~4%대 추락하면서 강한 조정 압력을 받았으나 에너지주가 하락폭을 줄였다. 엑슨 모빌은 2.89%, 셰브론은 2.06% 각각 뛰었다. 제약주도 강세였다. 존슨앤 존슨은 2.29%, 노바티스는 3.21%, 머크앤코는 2.54% 각각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으로 인한 통화정책 불확실성, 이란 정정 악화 등 지정학적 불투명성도 증시 전반을 짓눌렀다.
이날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하락세였다.
핀테크 자산관리플랫폼인 파셋(Facet)의 최고투자책임자인 톰 그래프는 CNBC에 "이번 PPI 수치를 핵심 개인소비지출(PCE)로 환산하면 다소 높은 수준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다면 연준(Fed)에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향후 새로운 연준 의장이 임명되고, 경제가 안정되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한다면 연준은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고, 적어도 금리를 인하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이런 경우 투자자들은 불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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