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화려한 LED조명으로 연말 분위기 ‘물씬’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자 쇼핑몰과 백화점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명, 대형 트리 등으로 단장을 맞췄다.

매년 쇼핑몰,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단장은 고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도 업계는 연인은 물론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 빠르게 단장을 끝냈다.

   
▲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자 쇼핑몰과 백화점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명, 대형 트리 등으로 단장을 맞췄다. /롯데물산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늘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판교점 1층 광장에서 '티파니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전시한다.

티파니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는 2010년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2011년 영국 런던 서머셋 하우스 등 매년 크리스마스 기간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 전시된데 이어 국내에 첫선을 보여 눈길을 끈다.

티파니 트리는 가로 4m, 세로 7m의 대형 트리로 티파니의 상징인 '블루 박스'와 각종 장신구로 화려하게 장식되고, 트리 주변에도 블루 박스가 가득 담긴 썰매, 뉴욕을 상징하는 조형물 등이 설치된다.

롯데월드몰은 일찍부터 ‘위대한 겨울 여행(GREAT WINTER JOURNEY)’이란 테마로 1만 5000m2 (약 5000평 규모)에 달하는 외관 전체와 주변 거리에 첫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였다.

이 날 오후 5시부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부터 롯데시네마가 있는 쇼핑몰까지 총 500미터에 달하는 외관 전체에 2백 50만개의 아름다운 LED 조명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한다.

‘눈 덮인 숲’, ‘화려한 겨울 축제’,‘크리스마스 마을’ 3가지 주제로 총 20여억원을 들여 크리스마스 장식과 눈꽃 장식을 설치했으며, 아레나 광장에는 높이15m의 대형 트리를 설치해 많은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도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존의 불을 밝혔다. ‘더 셰이프 오브 해피니스(The Shape Of Happiness)’라는 콘셉트를 통해 타임스퀘어에서만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의 행복한 형상을 디자인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화려한 LED 조명을 활용한 별빛 정원은 네덜란드 출신 초현실주의 작가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의 작품 속 계단 형상을 적용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북금곰’을 주인공으로 삼아 북금곰이 전하는 크리스마스선물을 메인 모티브로 삼았다.
왕관을 쓴 하얀 북극곰이 빨간 선물을 들고 있는 모습을 북유럽 스칸디나비아풍으로 다양하게 표현했다.

또 본점 신관부터 에비뉴엘관까지 약 200m에 달하는 외관에는 노란색 LED조명을 설치해 은하수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밤하늘을 연출했다. 본점 대형 쇼윈도에는 무빙모터를 설치한 곰, 여우, 펭귄 등의 동물들이 생동감을 선보인다.

특히 영플라자 외벽에는 크리스마스의 메인색인 빨간 배경에 하늘에서 떨어지는 다양한 크기의 눈꽃 조형물을 설치해 시선을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