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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UPI=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가 미국 통제하에 들어오는 것 외엔 어떤 것도 용인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천명했다.
CNBC와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그린란드가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는다면 어떤 협상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국가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 우리가 건설 중인 '골든 돔(Golden Dome)'에 필수적이다. 나토가 이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린란드가 미국 손에 들어와야만 나토가 훨씬 더 강력하고 효과적이 된다. 그 외의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에 맞설 수 있는 나라는 미국뿐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전날 그린란드의 옌스-프레데릭 닐센 총리와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가 미국의 영토 편입 위협에 맞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단결된 입장을 보인 직후 나왔다.
닐센 총리는 "만약 자치령인 그린란드가 미국과 덴마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우리는 덴마크를 선택하겠다"고 못박았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부터의 완전히 용납할 수 없는 압박에 맞서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더 어려운 상황이 닥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백악관에서는 그린란드의 비비안 모츠펠트 장관과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이 백악관을 방문해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회담에 들어갔다.
독일 마셜펀드(GMF) 이안 레서 연구원은 "그린란드를 둘러싼 외교 위기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나토(NATO)의 결속뿐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동맹 자체의 존속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웨덴의 칼 빌트 전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미국, 그린란드, 덴마크가 외교적 해결책을 찾을 가능성은 낮다"며 "상황은 심각한 위기"라고 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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