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디펜=김세헌기자] 지멘스가 세계적 환경경영 및 지속가능성 지수인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지멘스는 전세계 5000여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경영관리·탄소배출량·에너지사용·투명성 등을 평가하는 영국의 CDP의 ‘기후변화 보고서 2015’에서 올해 100점(만점)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멘스는 기후변화 관련 경영과 환경보호 활동에 대한 성실한 정보 공개로 지난해 99점에 이어 올해100점을 기록했다.

또한 탄소배출 절감과 에너지 효율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기후변화 대응 최상위 기업인 ‘A 리스트’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전체 평가 기업 가운데 2.2%인 총 113개 기업만이 기후변화 대응 A 리스트에 뽑혔다. 지멘스는 탄소정보 활동 리더십 지수(CPLI)에도 이름을 올렸다.

롤랜드 부시 지멘스 부회장은 “회사는 한 해 220만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0년까지 절반으로, 2030년까지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멘스는 2015 회계연도에 친환경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연간 탄소 배출량을 약 4억8700만톤 절감했다. 이는 서울, 도쿄, 홍콩, 베를린,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 멜버른, 멕시코, 모스크바, 상파울루, 보고타, 케이프타운 등 13개 도시의 연간 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