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태민 기자]지난해 경상북도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대형 산불 여파로 인명과 재산 피해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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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성 산불 여파로 가옥이 전소한 경북 영덕군 영덕읍 해안마을.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경북도소방본부는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가 총 3123건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재작년보다 191건(6.5%) 증가한 수치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60명, 부상 224명으로 총 284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70명(32.7%) 늘어난 규모다. 재산 피해 역시 1조1600억 원으로 집계돼 1년 새 1조800억 원(1283.2%) 급증했다.
도소방본부는 지난해 3월 의성에서 시작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진 사상 최악의 ‘경북 산불’이 인명 및 재산 피해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화재 발생 장소를 보면 야외 및 도로가 830건(27%)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 785건(25%), 산업시설 501건(16%), 자동차 및 철도 470건(15%), 기타 537건(17%)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1401건(44.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789건(25.3%)으로 뒤를 이었으며, 기계적 요인 395건(12.6%), 원인 미상 218건(6.9%), 기타 320건(10.3%) 등으로 집계됐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화재와 각종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는 소방안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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