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다변화·특수화물 전략 주효…자카르타 취항으로 성장세 가속 전망
[미디어펜=이용현 기자]티웨이항공은 2025년 화물 운송 실적에서 연간 3만4000톤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24년 약 1만8000톤 대비 92% 증가한 수치다.

   
▲ 티웨이항공 화물기./사진=티웨이항공 제공

이번 실적은 중·장거리 노선의 안정적인 확장과 효율적인 화물 운송 전략, 탄력적인 공급 조절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티웨이항공은 방콕·싱가포르 등 동남아 노선을 기반으로 유럽과 북미 주요 거점까지 화물 네트워크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화물 수요가 높은 권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화물 적재 효율이 높은 A330 기재를 활용해 노선별 수요에 맞춘 공급 조절을 적기에 시행한 점이 고른 성장으로 이어졌다.

화물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티웨이항공은 신선식품, 반도체 장비, 전자상거래 화물, 화장품 등 특수화물 운송 효율을 높이고, 소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한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여기에 유럽·북미 노선 확대를 통한 빠른 환적과 효율적인 물류 프로세스 구축이 더해지며 글로벌 물류사들과의 협력도 강화됐다.

노선별 수요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운항과 탄력적인 스케줄 운영 역시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에 기여했다. 항공 화물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주요 협력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급자 신뢰도를 높이며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향후 성장 전망도 밝다.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노선 운수권을 신규 확보하면서 화물 운송 확대에 추가적인 동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자카르타는 동남아 최대 소비·물류 거점 중 하나로 전자상거래 화물과 소비재, 의류, 전자부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티웨이항공은 기존 동남아 및 중·장거리 노선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간 물류 연계성과 환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의 화물 실적 성장이 여객 수요 변동에 따른 실적 리스크를 완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LCC 사업 모델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장거리 노선 확대와 함께 화물 비중이 높아질수록 수익 구조 개선 효과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화물 운송량 3만4000톤 돌파는 현재 화물 운송 시장에서의 티웨이항공이 안정적인 공급자 역할을 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수치”라며 “앞으로도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하여 화물 운송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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