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연탄 200만장을 에너지 빈곤층에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연탄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 예년 대비 연탄후원 수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에너지 빈곤층에 연탄을 지원하는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전이 기부하는 약 200만장은 연탄은행에 제공되는 연간 기부량의 50%에 해당하는 규모로, 최대 1만여 가구가 약 2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캠페인은 전 국민이 참여하는 이벤트로, 누구나 인터넷, 휴대폰 등을 통해 한전 사이버지점을 방문하여 참여할 수 있고, 참여하기 단추를 누르는 수만큼 한전이 기부하는 연탄량이 늘어난다.

문자 메시지에 연결된 주소를 통해서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모바일메신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경로를 통해 릴레이 홍보가 진행 중이다. 이메일 또는 문자메시지 전기요금청구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관련 메시지가 제공될 계획이다.

무료기부 캠페인이므로 참여자의 금전적 부담은 전혀 없으며, 한전은 참여자에게 감사의 뜻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전은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기부 목표 수량이 달성될 때까지 진행하며, 이달 중에는 연탄은행과 협조하여 한전의 전국 지사망을 통해, 기부된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정을 나누는 한파 걱정없이 훈훈한 겨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