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전력산업 분야 기초연구 활성화를 위전국 46개 대학의 70개 연구과제를 선정해 68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한전은 '2015년도 전력산업 기초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기후변화를 고려한 신재생 전원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최적 모델 개발', '전기차 충전인프라 최적화를 위한 빅데이터 처리' 등 서울대와 전남대 등 46개 대학의 연구과제 70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연구비는 향후 2년간 지원된다.

한전은 기초전력연구원과 함께 전력산업의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할 목적으로 기초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해 지원하는 전력산업 기초연구 사업을 2012년에 처음 시작해 지난해까지 전체 71개 대학 154개 과제에 총 126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과제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연구개발에 안정적으로 몰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과제도 52건에서 70건으로 확대해 전력산업 분야 기초연구의 질적, 양적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전력산업 기초연구 사업이 전력산업 기술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지속적 투자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