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도 특급 골잡이로 활약하고 있는 해리 케인이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복귀하는 일은 없을 듯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간) "뮌헨 구단의 막스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가 케인과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는 "현재 케인 측과 연장 계약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말해 케인과 계약 연장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음을 알렸다.
지난 2023년 여름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을 때 토트넘 팬들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는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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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 이적 후 연속해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르고 우승도 맛본 케인. 뮌헨 구단은 케인과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그 때까지 '원클럽 맨'으로 활약한 케인은 토트넘 유나폼을 입고 통산 435경기에서 280골을 기록한 최고의 현역 레전드 스트라이커였다. 잉글랜드 대표팀 간판 골잡이이기도 했다.
그런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기로 한 것은 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서였다. 케인은 EPL 득점왕에 오르는 등 개인적으로는 많은 영광을 누렸지만 토트넘이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해 '무관의 제왕'으로 불렸다.
케인은 뮌헨 이적 후 성공 가도를 달렸다. 입단 첫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 2024-2025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 득점왕과 함께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숙원이었던 우승의 감격도 맛봤다. 이번 시즌 역시 케인은 리그 19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경기당 1골이 넘는 21골로 압도적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뮌헨도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켜 케인은 득점왕 3연패 및 2년 연속 우승컵에 다가서 있다.
케인은 뮌헨에서 126경기 출전해 119골 30도움의 놀라운 성적으로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이런 케인을 뮌헨이 붙잡지 않을 이유는 없다. 케인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이기 때문에 뮌헨은 이번 시즌 안으로 계약 연장을 마무리지으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케인이 이처럼 뮌헨 이적 후 모든 것이 술술 풀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혹시 케인이 복귀하지 않을까 하는 토트넘의 바람이나 기대감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 케인이 뮌헨과 계약 연장을 하면 올해 만 33세가 되는 나이를 감안하면 그대로 뮌헨에서 은퇴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은 케인에 이어 에이스로 활약했던 손흥민마저 지난해 여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에 입단하며 팀을 떠나 내세울 만한 스타도 없고 공격력도 상당히 약해진 상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 14위로 처져 중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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