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나트랑·괌 집중 공략…LCC들 ‘가격+패키지’ 경쟁 본격화
[미디어펜=이용현 기자]에어서울이 봄 여행 수요를 겨냥한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내놓으며 국제선 탑승률 제고에 나섰다. 고환율과 비용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가격 경쟁력과 부가 혜택을 결합한 선제적 마케팅으로 수요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 에어서울 얼리버드 프로모션./사진=에어서울 제공

28일 에어서울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월4일까지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은 탑승 기간이 2월1일부터 4월30일까지인 항공권으로, 편도 총액 최저 9만16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항공권은 에어서울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봄 성수기를 앞두고 여행 계획을 미리 세우려는 수요를 흡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다낭·나트랑·괌 노선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휴양과 관광 수요를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동남아와 괌 노선은 짧은 비행 시간과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LCC들의 핵심 노선으로 꼽힌다.

에어서울은 항공권 할인에 그치지 않고 여행 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휴 혜택도 함께 구성했다. 여행자 보험, 숙박, 액티비티, 공항철도 등 여행 준비부터 이동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가격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들의 체감 부담을 낮췄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모션을 봄 성수기 수요 선점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항공업계는 공급 회복과 함께 노선 경쟁이 재점화되는 국면에 접어들었고, 단순한 운임 인하보다는 패키지형 혜택과 조기 예약 유도로 탑승률을 안정화하려는 전략이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LCC의 경우 성수기 직전 좌석 판매 속도가 실적에 직결되는 만큼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통해 예약 시점을 앞당기고 수요 변동성을 줄이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향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도 유사한 조기 할인 경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다가오는 봄을 앞두고 보다 발 빠르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라며 “합리적인 운임으로 따뜻한 봄 여행의 설렘을 미리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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