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현대제철이 연구 현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차용 강재와 수소 제철 등 핵심 연구 분야에서 안전 기반을 확립하면서 중장기 기술 개발의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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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연구소 임직원들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신규 인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제철 정유동 전무, 조준희 전임연구원, 이종협 팀장, 태순재 상무)./사진=현대제철 |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내 자동차접합실험실과 수소실험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대학과 기업부설연구소를 대상으로 연구실 안전활동 수준, 관리 체계, 연구원 안전 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로, 연구 환경의 신뢰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이 연구원 주도의 자발적 안전 개선 활동과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안전관리 매뉴얼 구축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장 연구원이 직접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개선하는 구조를 정착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신규 인증을 받은 자동차접합실험실은 자동차용 강재의 용접 성능 평가와 접합 기술을 연구하는 핵심 시설로 완성차 경량화와 품질 경쟁력 제고에 직결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소실험실은 고로에 수소를 주입해 공정 안정성을 확보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실증 기반을 담당하는 연구 공간이다.
이번 인증으로 현대제철의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은 기존 내식성평가실험실, 1200톤 열간압연모사실험장, CFRP연구동, 래피드실험실 등 4곳에서 총 6곳으로 확대됐다. 연구 인프라 전반에 걸쳐 안전관리 체계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증을 단순한 안전 성과를 넘어 미래 기술 경쟁력을 위한 ‘기초 체력 강화’로 해석하고 있다. 자동차 강재 고도화와 수소 제철은 장기 연구가 필수적인 분야로 연구 중단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안전 환경이 곧 기술 완성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탄소중립 정책 강화와 글로벌 완성차사의 고강도·경량 소재 수요 확대를 감안하면, 현대제철의 안전 기반 연구 투자는 중장기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연구실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연구원 모두 안전한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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