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일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부'라고 모욕하며 소녀상 철거를 요구해 온 일부 보수단체를 향해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그리 잔인할 수 있느냐"며 맹비난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부'라고 모욕하며 소녀상 철거를 요구해 온 일부 보수단체를 향해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그리 잔인할 수 있느냐"며 맹비난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는 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얼굴은 사람인데 마음은 짐승'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전쟁범죄 피해자를 매춘부라 칭하는 건 대한민국 국민, 아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짓"이라며 이같이 성토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들을 '짐승'에 비유하며 강도 높은 표현을 쏟아냈다. 그는 "표현의 자유에도 공동체의 질서와 도덕이라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사람을 해치는 짐승은 사람으로 만들든지, 아니면 사회에서 격리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수년간 전국을 다니며 피해자를 모욕하는 비용과 시간은 어디서 났느냐"며 배후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했다.

한편, 경찰은 학교 앞 등에서 '위안부상은 매춘 진로지도'라는 식의 문구로 시위를 벌여온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김병헌 대표 등을 사자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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