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반중국 매체 '중국재스민혁명'(中國茉莉花革命)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모란봉악단이 공연을 취소한 것은 단원 일부가 실종됐기 때문이라는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이 있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는 이 사이트는 "악단 단원 2명이 실종됐다", "한국영사관으로 도망간 것으로 의심된다"는 추측을 누리꾼들이 내놓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사이트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듣자 크게 분노해 악단의 즉각적인 귀국을 명령했다는 누리꾼들의 추측도 덧붙였다.

단원이 악단에서 달아났을 수 있다는 추측은 전날에도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떠돌았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기사의 댓글에서도 단원들이 망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댓글이 목격됐다.

중국재스민혁명은 중국과 북한이 중국 측 공연 관람자의 계급을 놓고 합의하지 못한 게 공연단 귀국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소개했다.

하지만 이 사이트는 중요한 일정은 사전에 모두 소통이 완료되기 마련이라며 그런 분석이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