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영희 과거 8시간 감금당해

전남대 납치사건이 이슈화와 함께 배우 나영희가 18일 영화 '무서운 이야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과거 납치당했던 사연을 공개해 충격을 주었다.

영화' 무서운 이야기' 포스터
▲영화' 무서운 이야기' 포스터

배우 나영희는 "사실 10년 전에 납치를 당한 적이 있다"며 납치당했던 사실에 대해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납치 당시 "차에서 8시간 갇혀 있었고 네 명의 강도가 있었고 그 강도들이 다시 잡으러 올까 봐 언론에 알리지 못했다"며 "지금도 혼자 엘리베이터를 못 타고 매니저가 항상 같이 탄다.“며 납치 당한 이후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고백하였다.

나영희는 "납치당한 이야기는 그냥 보는 것과 막상 당했을 땐 느낌이 다르다"며 "당시 활동을 제대로 못 했고 항상 누가 옆에 있었다. 365일 24시간 벗어나지 못했는데 그걸 벗어나는 데 3년 걸렸다"며 납치 이후의 괴로웠던 심정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또한 "이야기를 안 하려고 했는데 공포영화 때문에 하게 됐다"며 "지금 사는 인생은 덤인 것 같다. 오늘 영화 보면서 심장이 떨렸다"고 전해 납치 당했을때의 느꼈던 공포감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배우 나영희 납치사건과 함께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전남대 납치사건 피해자의 친필편지가 공개되어 납치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납치 피해자의 친필편지내용에는 납치당했던 상황과 이와 같은 인권유린적인 범죄행위에서도 경찰의 안일한 대응이 여실히 드러나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