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투표에 참여한 선거결과 여성 유권자의 투표율이 남성보다 월등히 높았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마드 알오마르 선관위 대변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열린 제3회 사우디아라비아 지방의회 선거에서 여성 유권자 10만6000명이 투표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여성이 처음으로 참정권을 행사한 이번 선거에 유권자 등록을 마친 사우디 여성이 13만637명임을 고려하면 여성 투표율은 81.1%에 이르는 셈이다.

사우디 지방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에 등록한 유권자 148만6천477명 중 70만2천542명이 투표에 참여, 47.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선관위와 AP통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남성 투표율은 44.0%로 여성보다 37.1%포인트나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