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성준 기자] 홈플러스 임대점주와 납품업체, 노동조합이 입을 모아 ‘정부 지원과 긴급운영자금대출(DIP)의 조속한 실행’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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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CI./사진=홈플러스 제공 |
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전국 홈플러스에 입점한 임대점주들과 납품업체 대표, 직원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는 국회와 금융위원회 및 대통령실에 긴급운영자금대출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긴급자금 지원이 더 지체되면 홈플러스가 살아날 기회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민주노총 산하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일반노조)도 긴급운영자금대출 및 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마트노조) 지도부도 정부 주도 회생과 긴급운영자금 지원을 요구하면서 단식에 돌입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탄원과 청원에 임대점주 약 2100명, 납품업체 약 900개사, 한마음협의회와 일반노조 등 직원의 87%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 납품업체의 경우, 전체 4600개 업체 중 2071개(45%)가 매출 절반 이상을 홈플러스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업체의 연간 거래액만 약 1조8283억 원에 달해, 홈플러스가 회생에 실패할 경우 상당수 중소협력업체가 기업 존속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임대점주, 납품업체, 직원, 노조 모두가 정부를 향한 호소에 나서는 것은, 홈플러스가 살아야 모두가 살 수 있으나 지금은 정부 지원 없이는 회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홈플러스는 이미 부실점포 폐점과 본사 인력감축 등 구조혁신계획을 실행하고 있으며, 긴급운영자금대출을 통해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되면 빠르게 안정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홈플러스 정상화는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수십만 명의 일자리와 수천 개 협력업체의 존속 그리고 지역경제 및 유통생태계를 지키는 일”이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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