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렙고시관련 국회토론회에서 주장
23일 윤관석의원(민주통합당, 인천 남동구을)이 주최한토론회에서 패널들은 방통위가 제시한 OBS지원금액을 큰 폭으로 인상해야 한다고주장했다. 특히 조준상 공공미디어연구소소장은 OBS에 300억이상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준상소장은 "미디어렙 체제변화에 따른 독립지역방송의 현안"을 주제로한 토론회에서 "방통위가 예정한지원금 250억의대폭상향이 필요하다"며 "300억 + 알파"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렇게 해가면서 OBS위상의 다차원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숭실대김민기교수도 "정보통신연구원에서 방통위 의뢰받아서 연구했는데, 거기서 OBS 시청권역 확대로 2400만 시청자 확보할 경우, 답이 514억이었다. 그 반 밖에 판매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대단한 큰 문제다"라며 미디어렙고시의 지원액이 터무니 없게 적게 산정되었다고 평가했다.

민진영 경기민언련사무처장은 "이제 OBS는 미음의 단계에서 죽의 단계로 서서히 광고가 올라가고 있는데, 어린아이에게 기근을 다시 한 번 강요하고 있다"고 방통위의 지원규모를 비판했다. 또 그는 "방통위가 법을 형평성있게 종편과 OBS에 똑같이 해야하는데 OBS에 대해서는 피해를 주고 종편에 대해서는 특혜를 주고 있다"고 OBS에 대해 적절한 지원을 주장했다.



윤관석의원이 주최한 미디어렙관련 토론회의 한 장면. 우로부터 김민기숭실대교수(발제),
▲윤관석의원이 주최한 미디어렙관련 토론회의 한 장면. 우로부터 발제를 맡은 김민기숭실대교수,권상희 성균관대교수(사회), 이수범 인천대교수.





문철수 한신대교수도 "더 큰 문제가 결합판매 산정규모인데상당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평가하며 "꼭 해결돼야 하는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강택 언론노조위원장은 "이 문제 관해서, 시민사회의 공론이 좀 더 활성화될 필요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사회단체의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촉구했다.

토론회인사말에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정부에서 허가가 났고 전국을 통해서 반영이 된다고 하면 어떻게 해서라도 운영이 될 수 있다고 기대를 한다며 우리 정치권에서 좋은 방향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늘 토론에 참석한 패널들은 이구동성으로 "마음이 무겁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발언하며 방통위고시제정안에 대한 깊은 우려와 OBS의 절박함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