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통행이 중단된 서해대교 개통이 19일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케이블 교체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돼 개통일이 19일로 앞당겨졌다고 14일 밝혔다.

   
▲ "서해대교 19일 개통"…이번 주 케이블 교체작업 '완료'/자료사진=평택해경

도로공사는 이번 주중 케이블 3개 모두 교체작업을 끝낼 수 있어 조기 개통을 결정했다.

서해대교의 복구 속도가 빠른 것에 대해 도로공사는 새로 교체할 케이블 자재와 공사 인력 수급이 원활했고 날씨가 비교적 맑아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72번 케이블이 절단되고 56·57번 케이블이 손상된 것에 대해 '낙뢰설'에 무게를 두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해대교의 잘린 케이블에서는 '아크흔'이라 불리는 전기 화재가 발생할 경우 생기는 특유의 흔적과 유사한 무늬가 나타났다.

앞서 지난 3일 저녁 서해대교 목포방면 2번 주탑에 연결된 교량 케이블에서 불이 나 72번 케이블이 끊어지고 56번·57번 케이블이 손상되면서 같은 날 오후 8시30분부터 양방향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