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온라인 커뮤니티 글에는 좋은 의견이 하나도 없었다”

14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곽진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이 고객·경영층 직접 소통 프로그램 '마음 드림(Dream)' 행사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 14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곽진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이 고객·경영층 직접 소통 프로그램 '마음 드림(Dream)' 행사에 직접 설명에 나섰다./미디어펜=김태우기자

그는 이어 “행사에 참석하기 전 미리 커뮤니티의 댓들 등을 확인하며 현대차의 현재 소통방식과 고객대응 태도에 진짜 문제가 있음을 다시금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 으로 곽진 부사장은 “부정적인 인식의 심각성을 실감하고 현재의 소통방식에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인정 한다”며 “앞으로 개선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마음드림과 같은 행사를 늘리고 공장과 연구소 체험을 늘려 소통위한 자리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마음드림 행사장에는 현대차 홈페이지 응모 고객 총 1512명 중 100명을 선정했다. 이중 현대차의 대표 안티커뮤니티 보배드림 회원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현대차를 바라보는 동호회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고객들이 자리에 함께 했다.

이중 80명은 남양연구소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국내영업본부장인 곽진 부사장과의 간담회에는 총 100명이 참여했다.

남양연구소 투어 프로그램은 ▲충돌시험장, 주행시험장, 수밀 테스트, 품질확보동 견학과 ▲담당 연구원들과의 질의 응답 등을 통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위한 현대차의 노력과 첨단 기술 개발의 현장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품질확보동 견학 중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아이오닉(프로젝트명 AE)’이 공개되는 순간 참가자들의 환호와 탄성이 이어지기도 했다.

연구소 투어 종료 후 고객들은 더 케이 호텔(서초구 양재동 소재)로 이동해 현대차 경영진 중 세 번째 답변자로 나선 곽 진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과 간담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