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 정재영 기자]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출중한 연기력으로 극의 전개를 이끌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14일 오후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분이(신세경 분)가 기지를 발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분이는 최영(전국환 분)이 이성계의 가족들을 인질로 붙잡아 두자 그만큼 이성계를 믿지 못하고 불안해한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또 분이는 이방석의 약이 떨어졌다는 것을 알았고 "혹시 방원 도련님께서도 방석 도련님의 병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허면 아무 데서나 구할 수 없는 약이라는 것도 알고 계십니까"라며 물었다. 이어 분이는 "방원 도련님이라면 우릴 찾고 계실 테고 분명 생각해내실 겁니다"라며 설명했고, 민다경은 "저들에게 약을 구해오라 하십시오. 그래야 우리 위치를 알릴 수 있습니다"라며 강 씨 부인(김희정)에게 제안했다. 같은 시각 이방원(유아인)은 "방석이가 천식이 심합니다. 당추자가 들어간 약이 필요합니다"라며 말했고, 정도전(김명민)은 "그들이 약을 구하러 움직일 수도 있다. 당추자를 팔 수 있는 의원이라면 개경에 많이 잡아봐야 다섯 군데 정도일 것이다"라며 기대했다. 그런 가운데 유아인은 사실감 넘치는 연기를 통해 극의 긴박감과 활력을 이끈 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대항하여 고려를 끝장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