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업계에서 여전히 일부 임직원의 불공정거래와 금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한 자기반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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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줄 왼쪽부터) 서재완 금융감독원 금융투자 부원장보,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한승수 모간스탠리증권 서울지점 대표,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대표 (뒷줄 왼쪽부터) 황찬영 맥쿼리증권 대표,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서정학 IBK증권 대표,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이석기 교보증권 사장, 최규원 리딩투자증권 대표, 강진두 KB증권 대표,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 야마사키 유지 노무라금융투자 대표/사진=금융감독원 |
이 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코스피 5000 성과가 도약의 발판으로 안착하기 위한 당부가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증권업계에서는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과 증권사 23개사 CEO가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여전히 일부 임직원의 불공정거래가 발생하고 끊이지 않는 금융사고 등은 명백한 내부통제 실패 사례"라며 "이제는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책임경영을 원칙으로 확립하고 이를 내재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부터 중소형 증권사로 확대 적용되는 책무구조도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운영실태를 지속 점검하겠다고 예고했다. 일선 증권사들에 발행어음과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자금조달 수단이 갖춰진 만큼 모험자본 공급에 박차를 가해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이 원장은 "기업 잠재력을 정밀 평가하고 관련 위험을 인수해 자금을 배분하는 것이 증권사만의 고유한 기능"이라며 "증권사는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자본시장의 자금이 실물경제로 흐르는 핵심 도관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험자본 공급의 기반이 되는 건전성·리스크 관리에도 힘써달라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건전성 관리에 실패하면 투자자 보호와 모험자본 활성화는 헛된 외침에 불과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 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과정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적절한 업무처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면서 "정리가 지연되거나 영업행위에 문제가 있는 증권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동석한 참석자들은 "증권사가 생산적 금융의 주역으로서 본질적 소임을 다하겠다"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CEO 레벨에서 내부통제를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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