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11번가·이케아 등 쇼핑 하면서 쉽게 기부하는 캠페인 전개

   
▲ 연말을 맞아 유통업계가 고객들에게 쇼핑을 하면 저절로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11번가 응답하라 뜨거운 가슴 기획전 캡처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연말을 맞아 유통업계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고객들에게 쇼핑을 하면 저절로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HP코리아와 손잡고 오는 24일까지 'HP 나눔노트북'을 판매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쿠팡에서 진행 중인 '나눔 가득한 컴퓨터 기획전'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소외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쿠팡에서 고객들이 'HP 나눔노트북'을 100대 구매하면 1대가 자동 기부 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행사 종료 후 적립된 노트북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할 계획이며, 이는 노트북이 필요한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웃들에게 전달돼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객들이 우수한 성능의 노트북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더불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퍼니싱기업 이케아코리아는 광명점 1주년을 기념해 광명시 지역 어린이를 위한 '행복한 천원' 나눔 캠페인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연다.

   
▲ 이케아 코리아가 광명점 1주년을 기념해 광명시 지역 어린이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행복한 천원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케아 제공

광명점에서 고객이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구매 1건당 1000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금된 기금은 광명시 소재의 아동복지시설에 기부된다.

11번가의 경우 글로벌 디지털브랜드 '베루스(Verus)'와 함께 오는 27일까지 '응답하라! 뜨거운 가슴' 기부 프로젝트를 열어 베루스 스마트폰 케이스를 주문하면 주문 건당 연탄 한 장을 자동으로 적립되도록 했다.

행사 종료 후 적립된 연탄과 판매 수익금 일부는 '아데나 문화재단'에 전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연탄 기부 캠페인 행사가 끝나면, 안과질환 아동의 눈 건강을 위한 '밝은 새해 캠페인'을 전개한다.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11번가 모바일앱에서 캠페인 페이지에 들어가면 '2016 새해 띄우기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1회 참여 시 11마일리지가 지급된다. 적립된 후원금은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선정한 저시력 아동 등 110명에게 시력 보호를 위한 눈 건강 노트, 양산, 모자 등을 선물하는 데 쓰인다.

11번가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고객이 쇼핑을 하면서 쉽게 기부해 이웃을 돕는 '쉐어핑'(Share+Shopping)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고객들의 동참에 힘입어 온열매트 150장, 연탄 5000장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했던 만큼 올해도 많은 고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