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서울시는 남산 예장자락 상부에는 공원, 지하에 관광버스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훈련장(예장)이 있었던 남산 예장자락에는 현재 TBS교통방송과 남산 제2청사가 위치해 있다. 이들 기관이 내년 상반기 중 이전하고 나면 2만2330㎡가 원형을 회복해 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 서울시는 남산 예장자락 상부에 2만2330㎡ 넓이의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예장자락과 남산 정상을 잇는 곤돌라 설치를 계획 중이다./자료사진=서울시

아울러 예장자락과 남산 정상을 잇는 곤돌라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명동역~예장자락~남산을 연결하는 보행로와 삼일로~소파로 구간의 우회도로가 신설돼 접근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러한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계획(안)’을 마련한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설계공모를 실시하고 시민공청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설계공모 참가자는 예장자락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이해하고 도시와 자연을 공존하도록 조성하기 위해 ▲공원조성 ▲지하공간(관광버스 주차장, 공원 부대시설 등) ▲보행자 중심 도로·교통체계 개편 등을 제안해야 한다.

참가등록은 28~30일 사흘간 접수 받으며 작품 마감일은 내년 2월12일이다. 최종 당선자 및 입상작은 2월19일 발표된다.

한편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계획(안)’에 대해 시민·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공청회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전용 홈페이지나 서울시 공공재생과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