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이고르 투도르 전 유벤투스(이탈리아)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토트넘 구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을 이끌 임시 사령탑으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도르 감독은 경기력 향상, 결과 도출, 리그 순위 상승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우리 팀에 합류했다"면서 "그의 임무는 간단하다. 팀에 조직력, 투지, 그리고 경쟁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투도르 감독이 위기에 처한 팀의 해결사가 돼줄 것으로 기대했다.

   
▲ 토트넘의 임시 사령탑을 맡게 된 이고르 투도르 전 유벤투스 감독.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리그 순위 16위(7승 8무 11패·승점 29)까지 떨어졌다. 자칫하면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위기에 몰리자 구단은 지난 11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했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해 6월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뒤를 이어 토트넘을 맡았으나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했다.

임시 사령탑으로 토트넘을 맡은 투도르 감독은 크로아티아의 수비수 출신으로 현역 시절 유벤투스에서 뛰며 두 차례 세리에A 우승 멤버가 됐다.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후에는 2013년부터 하이두크 스플리트(크로아티아), PAOK(그리스), 카라뷔크스포르, 갈라타사라이(이상 튀르키예), 마르세유(프랑스), 우디네세, 엘라스 베로나, 라치오,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 여러 팀을 거쳤다.

투도르 감독은 지난해 3월 유벤투스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2024-2025시즌 4위로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이런 성과를 앞세워 2028년까지 연장 계약을 했지만 이번 시즌 들어 유벤투스가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지자 지난해 11월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프랭크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을 이끌게 된 투도르 임시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이 클럽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내게 주어진 책임을 잘 알고 있으며, 목표는 분명하다. 일관성 있는 경기력으로 모든 경기에서 확신을 갖고 경쟁하는 것"이라며 "토트넘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다. 선수단을 조직적으로 만들고 활력을 불어넣어 성적을 빠르게 향상시키겠다"는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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