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이 의약 분야로 확산되며 국내 의료 AI 기업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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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는 더욱 많은 의료 AI 기업들이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16일 의료 AI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의료 AI 기업인 루닛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831억 원으로 전년(542억 원) 대비 53%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66억 원에서 시작해 4년 연속 성장하며 총 12.6배의 성장을 이뤘다.
뷰노는 작년 매출이 3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4% 증가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2022년 83억 원에서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강력한 성장을 보였다.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도 지난해 매출 117억 원을 기록하며 무려 103% 증가했다. 2022년 8억 원에서 3년 연속 매출이 두 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인 노을은 지난해 매출이 51억2000만 원으로 319% 급증했으며, 제이엘케이도 33억5766만 원으로 135.2%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쓰리빌리언은 전장엑솜(WES)과 전장유전체(WGS) 기반 진단 검사 수요의 확대와 자사 AI 유전변이 해석 소프트웨어 'GEBRA(제브라)'가 글로벌 SaaS 모델로 자리 잡은 덕분이다. 노을은 판매 지역 다변화와 글로벌 혈액검사 장비 제조사와의 협력으로 매출 이익률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을 기록한 기업도 등장했다.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영업이익 163억3000만 원을 기록하며 첫 흑자 전환을 이뤘다. 매출도 495% 급증한 481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더욱 많은 의료 AI 기업들이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AI 의료기기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이 한층 더 발전했기 때문이다. 루닛은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을 통해 연말 현금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뷰노도 영업손실이 크게 줄어들어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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