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 20만 명 돌파...지난해보다 4.3%↑
초등학생 64.6%·경기 42.3%...외국인 노동자 유입 영향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학령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초·중·고교 재학생 중 외국인 가정 자녀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교육개발원(KEDI)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 기준 전국 초·중등학교 다문화 학생은 20만2208명으로 지난해보다 8394명(4.3%) 증가했다.

   
▲ 5일 대구 중구 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린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설 명절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떡만둣국에 넣을 재료를 준비하고 있다. 2026.2.5./사진=연합뉴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1만6601명, 중학교 5만1172명, 고등학교 3만3622명, 각종학교 813명으로 집계됐다.

다문화 학생은 국제결혼가정 자녀와 외국인 가정 자녀로 나뉘는데 최근 외국인 가정 자녀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외국인 가정 자녀는 5만2876명으로 지난해 4만7010명보다 5866명(12.5%) 늘었다. 2020년 2만4453명과 비교하면 5년 만에 2.2배로 증가한 규모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3만4184명으로 전체 64.6%를 차지했고 중학생 1만1467명, 고등학생 6931명, 각종학교 294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2380명(4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7723명, 인천 6169명, 충남 4149명, 경남 2535명 순이다. 특히 경기 지역은 2020년 9823명에서 5년 만에 2.3배 늘었다.

저출산 영향으로 전체 학생 수는 감소하는 반면 외국인 가정 자녀는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베트남·중국·필리핀 등 외국인 노동자 증가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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