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림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두 스타 이해인(21·고려대)과 신지아(18·세화여고)가 입상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각각 의미있는 성적을 거뒀다.

이해인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으로 합계 140.49점을 받았다.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8위에 오른 이해인. /사진=연합뉴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시즌 베스트인 70.07점으로 9위에 올랐던 이해인은 총점 210.56점으로 역시 자신의 시즌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메달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신지아는 기술점수(TES) 75.05점, 예술점수(PCS) 65.97점, 합계 141.02점으로 이해인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로 65.66점(14위)밖에 못 받았기 때문에 총점 206.68점을 기록, 최종 11위가 됐다. 아쉽게 톱10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프리에서 개인 최고점 기록을 경신하며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희망을 보여줬다. 신지아의 이전 프리 개인 최고점은 2024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받은 138.95점이었다.

금메달은 총점 226.79점의 알리사 리우(미국)가 차지했다. 리우는 쇼트에서 3위에 그쳤으나,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50.20점의 최고점을 받으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일본 선수들이 가져갔다. 사카모토 가오리가 총점 224.90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쇼트에서 깜짝 1위에 올랐던 17세 신예 나카이 아미는 프리에서 140.45점(9위)에 그쳐 총점 219.16점으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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