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올림픽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강원도청), 임종언(고양시청),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가 나선 한국 대표팀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52초239의 기록으로 네덜란드(6분51초847)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동메달은 대회 개최국 이탈리아(6분52초335)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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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계주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 대표팀이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치며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한국 남자 계주는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2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은 2연속 은메달로 나름 값진 성과는 냈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한국은 남자 계주 은메달까지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앞서 황대헌이 남자 1500m 은메달, 임종언이 남자 1000m 동메달, 김길리가 여자 1000m 동메달, 여자대표팀이 3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로는 8번째 메달이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거둬들였다. 쇼트트랙을 제외한 3개의 메달은 모두 스노보드(최가온 여자 하프파이프 금, 김상겸 남자 평행대회전 은, 유승은 여자 빅에어 동)에서 나왔다.
한국은 이날 결승에서 이준서, 황대헌, 이정민, 임종언 순서로 레이스를 펼치며 캐나다 네덜란드, 이탈리아와 경쟁했다. 초반에는 후미에서 체력을 비축하다가 중반부터 힘을 내 치고 나가는 전략을 구사했다.
결승선 24바퀴를 남겨두고 이정민이 캐나다를 제치며 3위로 올라섰다. 추월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온 이정민은 18바퀴를 남겨뒀을 때 이탈리아도 따라잡고 2위 자리를 확보했다.
이후 한국은 2위와 3위를 오르내렸고 이정민의 추월로 1위로 나서기도 했다. 7바퀴를 남기고 황대헌이 네덜란드에 따라잡혀 2위로 달렸다.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이준서가 이탈리아에 추월당해 3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를 맡은 황대헌이 결승선 2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아웃코스 질주로 2위를 되찾았다.
한국은 선두 네덜란드는 끝내 따라가지 못한 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결승에 나선 4명 외에 준결승에 출전했던 신동민(화성시청)도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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