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 방송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마녀의 성' 최정원이 감동적이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연출 정효,극본 박예경) 2회에서는 양호덕(유지인 분)의 반대를 무릅쓰고 공준영(김정훈 분)과 결혼을 약속하는 오단별(최정원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단별은 준영의 모 호덕의 반대로 인해 결국 준영과의 결혼을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준영과의 관계를 정리하려는 단별은 집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준영을 만났다.
 
단별을 본 준영은 "왜 이렇게 늦게와,얼굴은 왜 이래 울었어?"라며 걱정어린 말을 꺼냈다. 단별은 "날씨가 추워서,얼굴이 얼었나"라며 애써 태연한척 감정을 숨겼다.
 
준영은 단별의 눈을 가리고 방에 들어가서 창문에 걸려있는 웨딩드레스를 보여줬다. 이를 본 단별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오빠 이러지 않기로 했잖아,오빠 난...."이라며 준영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최정원은 결혼을 반대하는 호덕에 대한 죄책감과 준영을 사랑하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단별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한 표정연기와 안정적인 대사 처리로 실감나게 그려냈다.
 
준영의 진심어린 고백을 들은 단별은 "오빠한테 나는 해준게 없잖아"라며 울먹거렸다. 단별은 준영을 포옹하며 "사랑해,오빠 죽을때까지 오빠만 사랑할거야"라고 하며 영원한 사랑을 다짐했다.
 
최정원은 2년만에 복귀작 '마녀의 성'에서 긍정적이고 씩씩한 오단별 역을 맡아 활기차고 사랑스러운 매력의 극중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있다.
 
최정원의 눈부신 열연에 힘입어 '마녀의 성'은 첫방송에서 1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마녀의 성'은 인생의 벼랑끝에 몰려 '돌싱'이 된 세여자가 갈등과 상처를 극복하고 가족이 되어가는 눈물겨운 인생극복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2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