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23일 당 공천관리위원인 황수림 변호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인 출신' 이력 논란이 불거지자 사의를 표명한데 대해 "여러 목소리를 반영해 검증팀을 따로 꾸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기존 임명된 공관위원 중 일부 위원들에 대한 말이 나오고 있는 점에 대한 최고위원들의 우려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증팀에 대해서는 "앞으로 많은 위원회가 만들어질 것인데 거기에 참여하는 구성원의 자격과 당성, 과거 발언, 행적들을 여러 가지로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우선 이번 공관위원부터 제대로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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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관위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2.20./사진=연합뉴스 |
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김보람 공관위원과 관련해서는 "공천관리위원장의 의견에 따라 최고위원들의 논의를 거쳐서 거취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를 포함 공관위 일부 위원들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당사자로서, 위원장으로서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공천 과정에서 염려하신 공정성이 훼손되거나 당의 정체성을 일탈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그 책임 역시 위원장인 제가 지겠다"며 "대신 개별 위원들에 대한 책망은 너그럽게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에서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곽규택 의원과 김영익 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공관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부위원장을 공관위원으로 임명한 것은 당대표가 여러 차례 말한 것처럼 청년의 목소리를 이번 공천 과정에서 더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행정통합 논의'를 위한 양당 대표 회담을 제안한데 대해 "아직 공식 제안을 받지는 않았다"며 "추가적인 당내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대전·충남, 충남·대전 통합을 성사시키기 위해 장 대표께 행정통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당 대표 공식 회담을 제안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행정통합과 관련, 대전·충남과 같은 지역의 행정통합은 국민의힘이 먼저 제안하고 법으로 발의했던 내용"이라며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처리해 나가겠지만 정치적 이익을 위한 민주당의 공세에는 단호히 거부 의사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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