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8.2%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0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2월 2주 차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58.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7%포인트 하락한 37.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21.0%포인트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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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부부가 23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공식환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2.23./사진=연합뉴스 |
리얼미터는 "코스피 5800선 돌파 등 역대급 증시 호황과 다주택자 대출 규제 등 부동산 정상화 의지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특히 경제 활동의 주축인 40대와 부동산 현안에 민감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지난 조사 대비 5.5%포인트 상승해 56.5%를 기록했고 인천·경기는 2.3%포인트 오른 57.8%, 부산·울산·경남은 1.7%포인트 상승한 54.7%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는 2.8%포인트 하락해 77.7%를 기록했고 대전·세종·충청은 2.2%포인트 하락해 59.1%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9.6%포인트 상승해 75.0%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70세 이상은 3.5%포인트 상승한 53.2%, 50대는 3.2%포인트 오른 69.5%, 60대는 2.8%포인트 상승해 62.5%로 집계됐다. 반면 20대는 8.7%포인트 하락해 35.5%를 기록했으며, 30대도 2.3%포인트 하락해 47.3%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6%, 국민의힘 32.6%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3.8%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3.5%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8.7%포인트에서 이번 조사 16.0%포인트로 크게 벌어지며 4주째 오차범위 밖의 차이를 유지했다.
이외 정당 지지도는 조국혁신당 3.3%, 개혁신당 2.4%, 진보당 1.4%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지난 조사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9.4%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 무기징역 판결 후 사면금지법 추진 등 공세와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상화 기조가 시너지를 내며 서울과 고연령층에서 대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실제 민주당은 서울에서 지난 조사 대비 12.2%포인트 상승해 50.7%를 기록했고 대전·세종·충청은 8.5%포인트 오른 56.1%, 인천·경기는 2.8%포인트 상승해 47.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에서 9.6%포인트 상승해 46.7%를 기록했고 60대도 7.4%포인트 오른 49.3%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유죄 판결 여파 속에 장동혁 대표의 '윤 절연 거부' 논란과 다주택자 규제 반대 프레임으로 인한 부동산 역풍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지난 조사 대비 7.3%포인트 하락해 30.9%를 기록했고 인천·경기는 4.7%포인트 하락한 32.9%, 대전·세종·충청은 3.3%포인트 하락해 27.9%로 조사됐다. 특히 20대(8.4%포인트 하락)와 40대(7.9%포인트 하락), 60대(5.6%포인트 하락)에서 하락세가 뚜렷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2%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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