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처음 출전해 안타 하나를 치고 정확한 홈 송구로 주자를 잡아내는 수비력도 보여줬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6 MLB 시범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치른 첫 시범경기에 결장했던 이정후는 이날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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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가 첫 출전한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 적시타로 득점을 올린 후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컵스의 오른손 선발 투수 콜린 레아를 상대로 4구째 바깥쪽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볼넷으로 2루 진루한 이정후는 윌 브레넌의 좌중간 적시 안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4회말과 6회말 잇따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중견수로 뛰었던 이정후는 알려진 대로 올 시즌에는 우익수로 수비 위치를 옮긴다. 샌프란시스코가 외야 수비 보강을 위해 MLB 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베이더가 중견수를 맡고, 이정후가 우익수로 옮기는 것으로 수비 위치 조정이 이뤄졌다.
이정후는 이날 우익수로 나서 명품 홈 송구를 선보였다. 팀이 3-0으로 앞선 6회초 1사 3루에서 채스 맥코믹이 친 외야 파울플라이를 이정후가 잡았다. 3루 주자 케인 케플러가 태그업해 홈으로 뛰었으나 이정후의 정확하고 빠른 송구에 걸려 아웃됐다.
첫 시범경기 출전에서 공수 '시범'을 보인 이정후는 6회까지만 뛰고 교체됐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4-2 승리로 끝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송성문은 이날 LA 다저스전에 교체 출전하며 MLB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타격 성적은 2타수 무안타.
팀이 0-4로 뒤진 6회말 2사 2루에서 매니 마차도 타석 때 대타로 나선 송성문은 삼진을 당했다. 이후 3루수로 투입됐고 9회말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있었다. 이번에는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히며 첫 안타 신고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이날 결장해 송성문과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1-5로 패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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