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키이스트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정려원이 ‘풍선껌(극본 이미나/연출 김병수)’을 통해 한층 깊어진 연기 내공으로 대체불가한 매력을 선보였다.

정려원은 '풍선껌'에서 밝고 씩씩한 라디오 PD 김행아 역을 맡아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겉으로는 늘 웃고 있지만 외로움의 상처를 가진 행아의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배우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가족처럼 함께 자란 박리환(이동욱 분)과의 티격태격하는 우정부터 핑크빛 로맨스에 이르는 미묘한 감정을 형성했다. 
 
정려원은 사랑스럽고 천진난만한 ‘로코퀸’에서 감성을 울리는 애절한 ‘멜로퀸’까지 상황에 따라 눈빛, 표정, 호흡까지 조절하는 섬세한 연기로 김행아를 완성시켰다.
 
특히, ‘메디컬 탑팀’ 이후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흡입력 있는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현실 속 이야기를 그대로 풀어내듯 공감을 이끌어내는 정려원의 연기는 매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더불어, ‘2030 워너비스타’ 다운 드라마 속 스타일링 또한 보는 재미를 더하며 연일 화제를 불러모았다.
 
지난 15일 ‘풍선껌’ 마지막회 방송 직후 정려원은 소속사 키이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려원은 “많은 분들을 새롭게 만나서 즐겁게 시작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마지막이 되니 싱숭생숭 하기도 하고 시원섭섭하기도 하다”면서 “글솜씨가 뛰어나신 작가님과 연출이 뛰어나신 감독님, 그리고 매력 터지는 동욱이와 그 외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과 함께 귀여움이 묻어나는 손인사를 건넸다.
 
한편,정려원은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그동안 밀려있던 스케줄들을 소화하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