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엑스포, 저소득·차상위 계층을 위한 여행바우처 카드로는 입장권 구입 못해
국회 문방위 신경민 의원은 26일 문화부 업무보고에서 저소득층·취약계층을 위한 ‘여행 바우처’ 카드로는 국가적 행사인 여수세계엑스포 입장권을 구입할 수 없다고 밝히고 서비스간소화 및 바우처 전환제 추진 등 수요자 중심으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바우처 제도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등과 같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문화예술활동 · 여행 등 여가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정부가 지원을 통해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크게 문화바우처 · 여행바우처 · 스포츠바우처로 나뉜다.





신경민 의원은 “485만명이 관람한 여수세계엑스포를 경제적 취약계층은 관람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여행바우처 카드는 입장권 구입이 제한되어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신 의원은 “지난 7월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을 통해 바우처 제도의 홍보와 여수엑스포 관람을 추천한적


있으나, 현실은 전혀 다르다”며 “문화향유에 대한 경제적 부담 증가로 인한 문화 불균형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바우처제도의 전면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