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폰 SKT '루나',  KT 'J7' vs 중국산폰  LG유플러스 'Y6'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LG유플러스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와 또 다시 손잡고  파격적인 가격의 ‘Y6’를 출시한 것. 이에 SK텔레콤과 KT의 국산 중저가 스마트폰이 거센 도전을 뿌리칠지 주목받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TG앤컴퍼니 ‘루나(LUNA)’, KT는 삼성전자 ‘'갤럭시J7’, LG유플러스는 화웨이 ‘Y6’를 판매 중이다. 높은 스펙의 값비싼 단말기가 주를 이루던 스마트폰 시장에 보급형 단말기가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도전장을 내고 있다.

   
▲  LG유플러스 화웨이 ‘Y6’. /사진=LG유플러스

가격은 LG유플러스가 압승이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 ‘Y6’를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중 최저가인 15만4000원에 판매한다.

화웨이는 중국 스마트폰 1위 업체로 유럽에서도 합격점을 받으며 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로 급성장했다. 내년부터는 미국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스마트폰 'X3'를 50만 원대에 내놓은 바 있다. 이번 Y6는 가격면에서 확실하게 승부수를 띄웠다.

Y6는 LG유플러스 음성무한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New음성무한 29.9’요금제를 선택하면 13만4000원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여기에 추가 지원금(15%) 2만원을 추가로 받으면 사실상 공짜 폰이다.

Y6는 5인치 HD 디스플레이에 램 1GB, 8GB 내장 용량, 2200mAh의 탈착식 배터리를 갖췄다. 화웨이의 차별화된 최신 이모션(Emotion) UI 3.0(EMUI 3.0) 적용으로 사용자 편리성을 증대시켰다. 디자인 또한 심플하고 세련됐다. 탈착식 배터리와 메모리카드 슬롯도 지원한다.

   
▲ KT 삼성전자 ‘'갤럭시J7’ /사진=KT

국산 실속형 스마트폰의 흥행 질주도 만만치 않다. KT가 판매중인 갤럭시J7은 하루에 2000대를 팔아치우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갤럭시J7은 이미 지난 6월 중국, 인도 등 해외에서 보급형 단말로 출시돼 소비자들의 큰 호응으로 인정 받았다.

갤럭시 J7의 출고가는 37만 4000원. 화면은 5.5인치, 배터리 용량 3,000mAh, 1300만(F1.9) 화소의 카메라, 퀄컴 스냅드래곤 410(1.2쿼드코어), 1.5GB 램, 16GB 내장메모리, 탈착형 배터리의 편리함을 유지했다. 또한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되던 퀵카메라 기능까지 탑재했다.

   
▲SK텔레콤 TG앤컴퍼니 ‘루나(LUNA)’ /사진=SKT

SK텔레콤 전용단말인 루나도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5만대를 앞두는 등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08개의 AS센터도 갖춰 고객 불편 사항을 최소화했다.

소비자 층도 10대 후반~30대의 비중이 약 70%에 달해 저가 스마트폰이 중년층에게 주로 어필한다는 틀을 깨고 젊은 층의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루나의 출고가는 44만 9900원. 국내 출시 안드로이드폰 중 최초로 메탈 유니바디를 적용했으며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카메라, 3GB 램(RAM) 등 프리미엄급 사양을 갖췄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의 비싼 가격과 높은 스펙에 피로감을 느껴 값이 싸고 스펙도 적당한 스마트폰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특히 중국산 저가 스마트폰의 추격이 거세다. 최근 샤오미가 출시한 홍미노트3가 국내 공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불편을 감수하며 직구를 통해 구입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