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갤럭시S7, 3월 아이폰6s 출시 전망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갤럭시S7에 망막 인식기, 아이폰6s는 화면이 작아진다?”

삼성전자 갤럭시S7의 고속 충전과 망막 인신기 탑재설, 애플 아이폰6s의 화면 축소설 등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두 기업의 신제품이 벌써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S6', 애플 '아이폰6S'

16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6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7이 공개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내용을 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7에 압력 감지 디스플레이와 고속 충전 포트가 탑재될 예정이다.

WSJ는 갤럭시S7의 압력 감지 디스플레이는 애플이 올해 ‘아이폰6s’에 적용한 것과 유사한 것으로 사용자의 스크린 터치 강도를 식별해 반응한다고 전했다. USB 타입-C 포트로 불리는 고속 충전 포트를 이용하면 30분 안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이어 삼성전자는 일부 기종에 망막 인식기를 장착할 계획이지만 계획 변경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WSJ는 삼성이 올해 출시한 제품과 마찬가지로 갤럭시S7도 곡면 스크린을 장착한 엣지 버전이 동시에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최첨단 14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적용한 프리미엄급 2세대 모바일 SoC(System on Chip) ‘엑시노스 8 옥타(8890)’를 공개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갤럭시S7에 엑시노스 8 옥타가 탑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갤럭시S7는 곡면 디스플레이와 2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4GB 램(RAM), 32GB 내장메모리, QHD 화면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라이벌 애플은 내년 3월 작은 화면의 ‘아이폰6c’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이폰6부터 화면 크기를 늘렸지만 다시 크기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애플 제품 전문 인터넷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을 인용해 애플이 작은 화면의 아이폰 신제품 아이폰6c과 2세대 애플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6c는 애플이 지난 2012년에 출시했던 아이폰5에 적용했던 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 기능적으로 아이폰5s와 아이폰6s의 중간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부 애플 제품 소비자들은 한 손으로 조작이 쉬운 작은 화면 제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많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이전 제품에 사용되던 카메라에 핵심 부품인 프로세서는 아이폰6s에 적용된 A9칩을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내년 4월부터는 2세대 애플워치 판매도 시작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