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기업들은 인재 채용시 구직자들의 무엇을 중시할까.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채용경향 변화 분석 및 이를 활용한 취업진로 지도방안'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은 팀워크와 도덕성 등 조직에 순응하는 인재상보다는 도전정신과 창의성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신선한 변화를 일으키는 인재상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심층면접조사한 결과에서도 신입직원의 중요한 평가요소로 도전정신, 창의성, 열정 등을 꼽았다.

채용유형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모집 직군에서 정기채용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만 경영지원 직군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시채용 비중이 높았다.

기업유형별로는 공공기관, 대기업, 중견기업에서 정기채용이 주로 이뤄지는 반면 중소기업은 수시채용의 비중이 더 높았다.

최근에는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스펙초월 등 능력중심채용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구직자 및 합격자들의 키워드 분석을 종합한 결과 청년 구직자 및 불합격자들은 주로 어학점수, 자격증, 학점 등 스펙 요인에 관심이 있었다. 반면 합격자들은 면접 과정 및 그에 따른 준비활동을 중시했다.

이번 자료는 120개 기업의 채용공고 게시글과 온라인 취업 커뮤니티에 게시된 2000여개 게시글을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