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LG화학이 개발한 케이블형 2차전지가 올해 하반기 최고의 특허기술로 뽑혔다.

특허청이 최근 연 '2015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LG화학 연구팀이 개발한 케이블형 2차전지가 최고상인 세종대왕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LG화학의 이 기술은 차별화된 소재와 나선형의 창의적인 전극 구조를 사용한 고성능·플렉서블 이차전지에 관한 발명으로 스마트 워치, 스마트 글라스, 블루투스 이어폰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주로 사용된다.

LG화학의 이 기술은 3차원으로 자유롭게 휘어지는 특성으로 기존제품뿐만 아니라 의복, 헬스케어, 메디컬 등 새로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충무공상으로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발명한 '에어백용 폴리에스테르 원사 및 그의 제조방법'이 선정됐다. 기존 에어백 쿠션의 주요 소재였던 나일론 원사 대신 폴리에스테르를 적용해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에어백 소재의 국산화를 이룬 기술이다.

지석영상으로는 태방파텍이 발명한 '증기 배출공이 구비된 음식물 조리용 용기'가 선정됐다. 또 다른 지석영상으로 목우연구소가 발명한 '고순도 메티오졸린'은 잔디에 변화를 주지 않고 잡초를 제거하는 차별화된 특성이 있다.

디자인 분야의 정약용상은 제드코리아가 디자인한 '스토브 테이블'이 선정됐다. 캠핑 장비용 스토브와 테이블을 일체로 구성한 디자인으로, 슬림하고 세련된 외관과 하나의 가스통으로 두 가지 가스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개인과 소기업의 발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홍대용상은 이앤이솔루션이 발명한 '연속회분식과 막분리를 결합한 하폐수처리의 재이용 장치 및 방법' 등 5건이 선정됐다.

이번 수상기업에게는 상금과 함께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