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 갈라치더니 지역까지 갈라쳐...TK통합 무산시 민주당 책임"
주호영 "추미애 법사위 열라...이 대통령 안동 사람 비판 안 나오게 해야"
윤재옥 "민주, 지선 앞 지역 갈라치기 비열한 정치공작"...추경호 "이중잣대"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4일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지금 추진하지 않으면 그 책임은 오롯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 특별법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와 대구·경북에 지역구를 둔 의원 20여명 및 당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광주·전남 다 퍼주고 대구·경북 외면하나', '국민분열 조장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대구·경북 행정통합특별법 즉시 추진하라"고 외쳤다.

이번 규탄대회에는 장 대표와 정희용 사무총장 등 지도부를 비롯해 경북도당위원장인 구자근 의원과 대구시당위원장인 이인선 의원 등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TK 지역 당원들도 함께했다.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법 통과 촉구 대구경북 결의대회'에서 장동혁 대표(아랫줄 왼쪽 아래)가 발언을 마치고 이석하고 있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이동하는 장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6.3.4./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대구·경북 통합 문제는 대구·경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균형발전과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드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갈라치더니 이제는 지역까지 갈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까지 중단했다. 민주당의 요구사항은 다 들어줬다"며 "(민주당은) 대전·충남과의 연계를 강조하고 있지만, 대전·충남은 주민들께서 통합을 반대하고 계신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의 의사가 모여진 대구·경북 통합을 추진하지 않으면 그 책임은 오롯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한다"며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국민의힘 107명 의원이 힘을 합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경북도당위원장인 구 의원은 "지방소멸 위기 앞에서 살자고 발버둥 치는데 중앙정부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왜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것인가"라며 "이재명 정부는 대구·경북을 소외시키고 무시하는 행태를 즉각 중지하고 특별법을 법사위에 상정해 본회의에서 즉각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의원들도 민주당을 향해 TK 통합법 처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6선 주호영 의원은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조속히 대구·경북 행정통합특별법을 법사위에 상정해 통과시키라"며 "이 대통령은 고향(안동)을 안 살피는 사람이라는 비판이 안 나오게 해야 한다"고 했다. 

4선 윤재옥 의원은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을 갈라치기 하는 비열한 정치 공작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3선 추경호 의원도 "민주당이 정략적 이중잣대로 대구·경북 통합을 거부한다면 500만 시도민은 이재명·정청래·추미애 3인방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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