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단계별 기술혁신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9429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2016년도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에 대한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통합공고를 통해 주요 지원내용과 일정 등을 최근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 중소기업청 소관 기술개발지원사업의 규모는 9429억원으로, 효율성 위주 범부처 기술개발(R&D) 정책방향에 따라 올해 9574억원 대비 약 1.5% 감소됐다.

중소기업청은 R&D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부처 합동설명회와 지방중소기업청을 통한 지역별 순회설명회, 온라인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12월말부터는 각 세부사업별 공고를 통해 세부적인 사업내용과 지원대상, 지원조건 등을 발표한다.

중소기업청은 그간 지역별 순회 간담회를 통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와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 왔으며, 지난 7일 기술혁신추진위원회를 개최해 각계 전문가와 중소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중소기업청은 "내년을 중소·중견기업 R&D 성과제고의 원년으로 삼고 창의·도전적 우수과제 발굴해 사업화성공률 제고와 수출·고용 활성화, 부정사용 방지 등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