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을 뛴 바이에른 뮌헨이 옌스 카스트로프가 부상으로 교체된 묀헨글라트바흐에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 김민재(맨 왼쪽)가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뮌헨이 글라트바흐를 꺾고 연승과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5연승을 내달린 뮌헨은 승점 66점(21승·3무)이 돼 압도적 선두로 우승에 더욱 다가섰다. 2위 도르트문트가 아직 한 경기 덜 치르긴 했지만 승점 52점으로 뮌헨과 14점이나 차이가 난다. 글라트바흐는 승점 25점(6승 7무 12패)으로 12위에 머물렀는데, 다른 팀들의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내려갈 수도 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끝까지 뛰며 뮌헨의 승리를 든든히 뒷받침했다. 볼 경합에서 100% 이기는 등 수비에서 맹활약했을 뿐 아니라 뮌헨 선제골의 기점이 되기도 해 승리의 주축이 됐다.

글라트바흐의 옌스 카스트로프도 이날 선발 출전해 김민재와 한국 국가대표 선수 간 맞대결이 이뤄졌다. 하지만 카스트로프는 후반 22분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월드컵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이어서 카스트로프의 부상은 우려스러운 일이다.

두 팀은 전반 중반까지 공방을 이어가며 치열하게 주도권 다툼을 벌였다. 먼저 골을 넣고 리드를 잡은 쪽은 뮌헨이었고 김민재가 골의 출발점이 됐다. 전반 33분 중앙선 부근까지 올라간 김민재가 레온 고레츠카에게 전진 패스를 보냈다. 고레츠카가 가운데로 침투하는 루이스 디아스에게 패스해주자 디아스가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 김민재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뮌헨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기세를 끌어올린 뮌헨은 전반 추가시간 1분께 추가골을 넣었다. 디아스의 패스에 이은 콘라드 라이머의 슛이 글라트바흐 골문을 뚫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마친 뮌헨이 후반 들어 10분 만에 더욱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글라트바흐의 로코 라이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니콜라스 잭슨의 찬스를 저지하려다 반칙을 범했다. 잭슨은 바로 퇴장을 당했고, 뮌헨에는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자말 무시알라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3골 차로 뒤진 뮌헨글라트바흐는 10명이 싸워야 해 사실상 경기가 힘들어졌다. 게다가 후반 22분 카스트로프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추가됐다.

뮌헨은 수적 우위까지 확보해 계속 몰아붙였다. 후반 34분 잭슨이 골을 터뜨려 4-0을 만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뮌헨이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하다가 후반 44분 뮌헨글라트바흐의 와엘 모야에게 한 골 내주긴 했지만 승리에 지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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