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남자 복식 세계 최강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가 전영오픈 결승에 안착해 대회 2연패를 눈앞에 뒀다.

김원호-서승재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슈퍼 1000) 전영오픈' 남자복식 4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레이몬드 인드라-니콜라우스 호아킨(17위) 조를 2-0(21-19 21-13)으로 꺾었다.

   
▲ 전영오픈 남자복식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서승재-김원호.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SNS


첫 게임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이었다. 김원호-서승재는 15-16으로 뒤지다가 3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두 차례 동점 추격을 당하기도 했으나 힘겹게나마 21-19로 1게임을 따내 기선 제압을 했다.

2게임은 초반부터 리드해가며 점점 점수 차를 벌려나간 끝에 여유있게 이기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김원호-서승재는 결승에서 말레이시아의 에런 치아-소 우이 익 조를 만나 우승을 다툰다.

지난해 전영오픈에서 우승한 김원호-서승재가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40년만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이 전통과 권위의 전영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한 것은 현재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박주봉 감독이 1985~1986년 김문수와 호흡을 맞춰 2연패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김원호-서승재는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40년만에 남자복식 2연패를 달성한다.

한편 여자단식의 안세영(삼성생명), 여자복식의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도 결승에 올라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각 종목 결승전은 이날 저녁 8시부터 혼합복식, 남자단식, 여자복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순으로 차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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